‘덜 바쁜 운동’이 일상의 건강법으로 주목받고 있다. 최근 많은 이들이 무리한 운동 대신, 신체에 부담을 덜 주는 슬로우 스포츠(slow sports)에 관심을 쏟는다. 조깅이나 요가, 느린 산책, 실내 스트레칭 같은 활동이 주요 사례다. 빠른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꾸준함과 일상 속 실천에 초점을 맞춘 데 따른 변화다.
서울 종로구에 사는 직장인 김민지(43) 씨는 출퇴근 후 자신의 방에서 스트레칭 시간을 갖는다. 그는 “땀이 흐를 만큼 운동하지 않아도, 매일 10분씩 몸을 움직이니 근육도 덜 경직되고 기분이 좋아진다”며 작은 변화의 효과를 나눴다.
실제 슬로우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, 관련 앱이나 온라인 동호회에서 일상 루틴을 공유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. 한 온라인 요가 커뮤니티에서는 ‘아침 8분 요가’ 영상이 인기를 끌고, 걷기 생활을 공유하는 챌린지도 활발하다.
전문가들은 “꼭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집안이나 가벼운 외출 속에서 충분히 신체 활동을 늘릴 수 있다”며 개인 스케줄에 맞는 실천법을 조언한다. 다음은 집에서 시도해볼 만한 슬로우 스포츠 루틴이다.
– 아침에 창문을 열고, 7~8분간 전신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열기
– 점심시간이나 쉬는 틈마다 제자리에서 목과 어깨, 허리 돌리기
– 저녁 산책 대신 현관 앞에서 계단 오르내리기 10분
– TV 볼 때 소파 옆에서 누워 다리 들기, 가볍게 팔 돌리기
평소 바쁘다고 느끼는 사람도 이처럼 틈틈이 오랜 시간에 걸쳐 실천하면, 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답답한 신체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. 슬로우 스포츠는 별도의 운동복이나 장비가 필요 없고, 일상 공간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.
매일 조금씩, 자신만의 슬로우 스포츠 루틴을 만들어간다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.















